비슬산 용연사, 내년 6월 완공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친 사명대사의 숨결과 함께 호국불교의 기풍을 간직한 대구 용연사(주지 활중스님)는 지난 10일 대구불교총연합회장 성문스님과 김문오 달성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당 건립불사 기공식을 진행했다.<사진>

유정당은 연면적 474㎡ 규모의 전통 목구조 와가 형태로 1층 공양실(275.94㎡) 외에 2층에는 참선수행, 불교대학, 템플스테이 등으로 활용할 설법전(198.09㎡)을 갖추어 내년 6월 완공된다. 기공식을 가진 ‘유정당’은 사명대사의 법호인 유정(惟政)을 따서 명명했으며, 향후 지역주민과 불자 및 내방객들을 위한 역사 및 정신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성문스님은 법문을 통해 “유정당은 불교신행의 공간 이전에 열린 공간으로 우리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배양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문오 달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정당이 템플스테이 체험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 달성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34호/2014년8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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