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과 견훤의 전설을 간직한 대구 은적사가 숲속여름불교학교를 개최했다.

대구 은적사(주지 허주스님)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어린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58년 숲속여름불교학교를 열었다.<사진>

‘사랑을 나누는 힐링캠프’라는 부제로 열린 은적사 숲속여름불교학교는 매년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참여해 산사 생활을 체험하는 자리이다.

은적사 주지 허주스님은 입재식에서 구정(九鼎)스님 일화를 소개하며 “집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고 산사를 체험하게 됐으니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참고 견디는 인내심을 키워라”라면서 “참고 인내하는 사람은 마음의 그릇을 키워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숲속여름불교학교에 참여한 권은진(봉덕초등 3)어린이는 “절에서의 생활이 처음이지만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해서 즐겁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은적사여름캠프는 이정은 룸비니유치원장을 비롯한 지도교사들이 새벽 및 저녁 예불(54배 절하기), 찬불가 배우기, 안전 테마 교실, 숲길 체험, 불교 이야기 수업 등을 진행했다.

[불교신문3030호/2014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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