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6일 비핵ㆍ평화대회도 개최

 

원폭으로 인해 희생된 피해자들의 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원폭 피해자들과 피해 2세들을 위한 쉼터 합천평화의집(원장 윤여준)은 오는 8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일원에서 합천비핵ㆍ평화대회와 69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를 봉행한다. 8월5일 열리는 합천비핵ㆍ평화대회는 국내외 피폭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 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대회는 원전마을에서 쫓겨난 피난민들의 기록을 담은 비핵ㆍ평화 영화상영회로 문을 연다. 이어 ‘왜 탈핵인가?’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야기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핵과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비핵ㆍ평화 백일장 및 골든벨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되는 비핵ㆍ평화 한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8월6일에는 원폭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봉행된다. 추모제는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 70만명 중 한국출신 피폭자 4만 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원폭 피해자 및 2ㆍ3세, 합천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와 함께 원폭피해자 및 2세들의 일상이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합천평화의집 운영위원장 혜진스님은 “한국인 원폭피해자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비핵ㆍ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비핵ㆍ평화대회와 추모제를 봉행하게 됐다”며 “사회적 편견과 장애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원폭 피해자들과 2ㆍ3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교신문3030호/2014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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