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청소년수련원 신임 원장 성행스님

“무엇보다 마음이 무겁긴 합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어린이청소년포교를 해오며 쌓은 노하우에다가 부처님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 만큼 수련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제34차 이사회에서 하동청소년수련원장으로 임명된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하동군으로부터 수탁받아 직영중인 하동청소년수련원은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이용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도 차츰 벗어나고 있는데다가 현재 신축건물을 짓고 있는 만큼 희망도 차츰 커지고 있다.

성행스님은 단기, 중기,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하동청소년수련원에 가면 좋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좋은 프로그램에다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소 노후된 시설도 개선하고 안전성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젊고 감각적인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롭게 변모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불교의 좋은 장점에다가 인적 물적 자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결합시켜 하동청소년수련원에 갔더니 좋더라, 다른 곳과는 확실히 다르더라는 입소문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돌, 걸그룹 팬과 함께하는 1박2일 연수 등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선보일테니 관심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행스님은 청계사를 통해 지역포교는 물론 20년 넘게 어린이청소년포교와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불법홍포와 불교의 대사회적 자비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전문가다.

성행스님은 어린이포교단체인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소임은 물론 조계종 어린이청소년전법단장, 신도시포교전법단장, 불교스카우트 부연맹장 등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희망나래복지관과 주간보호센터, 청계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녹향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운영중이다.

“부처님 일을 한다는 생각에 소임을 맡다보니 하나 둘 늘어나 어깨가 무겁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저부터 앞장서 할 생각입니다. 어린이청소년포교의 침체를 걱정하며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아 더욱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신문3029호/2014년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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