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위해 단식 들어간 도철스님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에는 스님들뿐만 아니라 국민이면 누구나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조계종 노동위원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가족 대책위원회 단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동참했을 뿐 특별히 내세울 만한 일이 아닙니다.”

조계종 노동위원 도철스님<사진>이 지난 16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단식을 시작한 김병권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가족 대표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도철스님은 가족대책위원회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단식 6일째인 지난 21일 광화문광장에서 도철스님을 만났다.

도철스님이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가족들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 노동위원회를 대표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스님은 가족대책위원회와 함께 끝까지 단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철스님은 “세월호 아픔을 달래기 위해 불교계가 함께 하고 노동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가족대책위원회 함께 단식에 참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29호/2014년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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