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부산 금정사서 전국 분원장 회의

선학원 이사회가 주관하는 전국 분원장 회의가 7월23일 부산 금정사를 시작으로 열렸다. 부산 금강공원 안에 자리한 금정사에는 분원장 스님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금정사 입구에서는 참석하는 분원장 스님들에게 법인법 해설이 담긴 불교신문과 자료집을 나눠주는 수덕사 스님들과 이를 막는 선학원 측 스님 및 재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소란이 일었다.

선학원 측은 특히 총무원에서 나온 스님은 물론 취재 기자를 향해서도 사진 촬영과 경내 출입을 막는 등 과민 반응을 보였다.

선학원 측은 이에 대해 “참석자들을 징계한다는 호법부 방침 때문에 얼굴과 이름 노출을 꺼려해서 통제를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총무원 및 수덕사 스님들은 선학원 스님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해 신분 노출 때문에 통제한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회의는 오후1시경 시작됐으며 현재 총무원 스님들과 수덕사 스님들은 경내 밖에서 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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