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등스님,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공동대표

구미 도리사 회주 법등스님이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법등스님<사진>은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재창립식에서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는 지난 2005년 3월 경실련갈등해소센터에서 출발해 지난 6월 경실련에서 독립해 새롭게 창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그동안 화남시광역화장장 갈등조정, 국립서울병원이전 갈등조정, 밀양송전탑 갈등조정 등을 비롯해 갈등해소 현장사례집 <한국사회 공공갈등 이렇게 풀자>를 발간하는 등 우리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는 재창립식을 계기로 갈등해소 역량을 강화해 신뢰와 통합의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 민간갈등조정지원 전문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법등스님은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민간위원을 비롯해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고문, 더프라미스 이사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 경험이 높게 평가됐다.

법등스님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사회가 세대, 지역, 이념, 종교 등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중간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중재, 조정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조정자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갈등 해소는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 불교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법등스님은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할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등스님은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전문지식을 갖춘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 앞으로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갈등을 창조적으로 해소해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028호/2014년7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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