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5월1일 임명장 전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신임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불교중앙박물관장 덕문스님, 서울 조계사 주지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원명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5월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과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 자리에서 신임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에게 “동화사는 산중 화합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있는 만큼, 종정예하를 잘 모시는 가운데 대중들의 지혜를 모아 산중의 안정과 화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임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에게  “조계사는 전임 주지스님들이 잘 해오신 만큼 더 혼신을 다해 전법과 가람수호에 정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은 오래전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능도’라는 법호를 받은 참회제자로 오는 5월24일부터 임기에 들어간다.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은 호법부장을 겸임하며 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덕문스님은 오늘(5월1일) 오후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융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른들 잘 모시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피력했다.

덕문스님은 종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기획국장, 선본사, 보문사, 도솔암 주지 및 원로회의 사무처장, 제13, 14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15년째 초암불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불교중앙박물관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명스님은 1975년 월정사에서 능혜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탄허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이어 1979년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용주사 중앙선원, 불국사 선원, 마곡사 태화선원, 고불총림선원, 칠불사 운상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상원사 청량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백운사 주지, 미륵사 주지 역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 삼화사 주지 소임을 맡아 신도전문교육기관인 동해불교대학을 개설했고 바라밀유치원, 삼화사 노인요양원 등을 개원했으며 지난해 11월 총무원 호법부장에 임명됐다.

한편 팔공총림 방장인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는 지난 4월30일 종정 예경실장 효광스님에 대한 차기주지 지명을 철회하고, 덕문스님을 재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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