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등을 관람한 스님들이 '무사귀환'이라고 촛불글 써진 곳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실종자 무사귀환, 희생자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23일 저녁 노란리본에 진도여객선 실종자 무사귀환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구를 적었다.

23일 첫 점등을 한 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는 진도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시작됐다. 청계천 난간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노란 리본으로 가득 수놓아져 있다. 

청계천을 도착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리본에 기원문구를 적은 후 합장하고 기도 후 리본을 달았다.

청계천에 장엄된 전통등을 관람한 스님들은 청계천 가운데 촛불로 ‘무사생환’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서 다시 기도를 올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불교, 나라를 지키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는 23일 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14일간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또 진도여객선 사고 실종자들의 생환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로연등 일부구간을 백색연등으로 장엄했다. 

리본을 달기 전 기도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기원문구를 적은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청계천 전통등 전시장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이 계속 달리고 있다.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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