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불교계,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전북 불교계도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해 예정됐던 봉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 봉축위는 지난 18일로 예정됐던 35사단 연등제를 취소한데 이어 19일 개최키로 한 온고을 한마당 잔치와 전북불교연합합창제를 전격 취소했다.

또 오는 26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진행하는 연등축제를 축하공연 등을 생략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밖에 53일로 예정된 6탄약창 연등제와 위문법회 등도 간소화해서 치러진다.

고창 봉축위도 21일과 26일로 예정됐던 봉축탑 점등식과 고창군민 어울림 마당 행사를 각각 취소했다. 26일 치러지는 고창 연등축제도 최소한의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앞서 전북 봉축위는 18일 개최한 전북어린이 큰잔치에서 식전공연 등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전북지역 각 사찰도 6일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애도물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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