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원행스님·마산 정인사 주지)는 18일 오후 4시 성주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각 사찰별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애도와 기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처님오신날 창원연등축제는 봉축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을 갖는 등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한다.

당초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진해구 중원로타리 일원에서 문화체험부스 운영, 다문화먹거리장터, 식전공연, 다문화가정 노래자랑, 축하공연, 제등행렬 등으로 계획된 ‘다문화·외국인주민 한마당축제’는 일체의 공연과 행사들을 취소하기로 했고, 법요식과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봉축문화한마당, 봉축 특별공연, 창원연합회 봉축법요식, 대동한마당, 시민탑돌이로 계획됐던 창원시불교연합회 봉축법요식도 일체 공연과 이벤트성 행사를 모두 취소했고, 오후 5시 창원 시청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바라는 소망등, 소원지 달기 행사를 마련하고,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봉축법요식에서는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묵념과 추도문 낭독과 시민탑돌이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5월 4일 마산항 제1부두 가고파축제장에서 열기로 했던 시민봉축음악회는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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