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맞아 거행…올해는 혜인스님 초청

부산 부경대 불교교수회와 불교학생회및 동문회가 15년째 부처님오신날 봉축 불교사상 강연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부경대 불교 관련 단체들은 지난 2001년 4월29일 전 조계종 종정 서암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부처님의 가르침이란’주제로 첫 불교사상 강연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경대불교교수회(회장 배종일, 전기공학과), 불교동문회(회장 한태수, 78학번),불교학생회(회장 임종윤,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4학년)는 올해도 5월3일 오후2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본관2층 회의실에서 혜인스님(제주 약천사 회주)을 초청해 제15회 불교사상 강연회를 개최한다. 부경대 불교사상 강연회는 일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불교의 진수를 전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불교사상 강연회에 초청된 법사들의 면모는 불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전 포교원장 무진장 스님, 전 원로의원 성수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 전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등이 직접 법문을 했다.

또한 박완일 전 전국신도회장과 전보삼 만해기념관장도 강연회에 참석해 부처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최병문 부경대불교동문회 자문위원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의미에서 불교사상강연회를 개최해 왔는데,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불심(佛心)이 강한 도시가 부산이지만, 포교에 더욱 진력하겠다는 뜻을 모아 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경대 불교 관련 단체들의 이 같은 노력은 불교학생회원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회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대학에 비해 부경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대연캠퍼스 40명, 용당캠퍼스 50명의 학생이 불교동아리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한편 부경대불교동문회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운영하고 있는 카페(http://cafe.daum.net/pkubul)에는 20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2009년 지안스님을 초청해 부경대에서 열린 불교사상 대강연회.

[불교신문3001호/2014년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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