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도량, 동화사 비대위 반박 성명 발표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삼화도량(회장 영담스님)이 오늘(4월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팔공총림 해제를 다룰 임회가 부처님오신날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화도량은 성명서를 통해 “팔공총림 자주성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방장 진제스님이 자신들이 원하는 차기 주지를 추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합수도도량인 팔공총림을 해제하겠다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종헌종법과 조계종의 종합 수행도장인 총림의 전통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팔공총림 자주성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오늘 방장 큰스님께서 4월15일 소집된 임회가 무효라는 공문을 임회 위원들에게 발송했다는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접했다”면서 “임회를 통해 현재 총림을 둘러싸고 있는 제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산중의 공의를 모아 총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삼화도량은 “진제 종정예하가 공문을 통해 ‘예정된 3차 임회가 원천무효여서 부처님오신날 이후로 임회를 미룬다’고 공지한 만큼 팔공총림 자주성 수호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임회를 연기해야 옳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심이 아닌 공심에 입각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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