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허허당스님 지음 / 북클라우드

삶의 진수를 오롯이 담은 인생 잠언록이다. 단순한 위로와 응원의 차원을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통쾌한 답변을 들려준다. 제1장 ‘인생은 노는 것이다’에 이어 자신의 내면과 조우해 스스로 깨닫게 되는 2장 ‘끝에서 끝을 보라’, 마음을 비우고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3장 ‘쉬어가라 세상 그리 바쁘지 않다’, 자연에서 길어올릴 깨우침을 전하는 4장 ‘아름다운 것들이 더더욱 아름답다’ 등으로 구성됐다.

책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행복의 길로 우리 모두를 안내한다. 특히 한가지 소재의 그림이 실렸던 전작들과 달리 산중그림 수행 30년이 고스란히 녹아든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져 풍성한 그림도 만날 수 있다.


샘이 가르쳐준 것들

대니얼 고틀립 지음 / 문학동네

미국인이 사랑하는 심리학자 대니얼 고틀립이 전하는 삶의 지혜가 담겼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지마비자이기도 한 저자가 자폐증 진단을 받은 어린 손자 샘에게 세상과 삶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32통의 편지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샘이 자폐증을 조금씩 힘겹게 이겨내며 여덟살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느끼는 샘을 통해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린 ‘삶의 지혜들’에 대해 기술했다. 사지바미 할아버지와 자폐증 손자가 현실의 어려움과 고통을 그 자체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유쾌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부모수업

디팩초프라 지음 / 한문화

자녀를 창조력이 풍부하면서도 영적인 만족감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추구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육아서다.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성의 세계를 폭넓게 다룬 많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전 세계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의 유일한 자녀교육서이기도 하다.

전작인 <성공을 부르는 일곱가지 영적 법칙>이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수천명의 부모들에게서 자신이 배운 영적 법칙을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편지를 받은 저자가 부모들에게 보내는 답장이다. 아이들이 인생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얻어내고 자신의 욕구를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준다.


암 없는 세상

G. 에드워드 그리핀 지음 / 포북

암이 ‘영양 결핍증’의 일종이라는 이론의 근거를 정리해서 제시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암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혹은 알려지지 않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다. 현대인의 식단에서 빠진 한 성분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그들이 말하는 영양소는 ‘비타민 B17’이고 암치료를 위해 이 영양소를 치료제로 개발한 물질이 ‘레이어트릴’이다.

아직 정통의학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지만 암 치료의 진실을 밝히려는 의료과학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레이어트릴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밝혀졌다는게 책의 주장이다. 책은 제약 카르텔과 정치권력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까지 파헤친다.

[불교신문2993호/2014년3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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