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신년기자회견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태고종이 10만명이 참여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한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오늘(1월22일) 오후2시 한국불교전승원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8대 핵심기조를 바탕으로 20개 중점 및 기본과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단의 미래를 위한 8대 핵심기조로 △투명한 종무행정 운영 △지방교구종무원의 역할 증대 △대 사회 포교 및 복지활동 강화 △항구적인 교육제도 확립 △승풍진작과 위계의 확립 △승려 노후복지문제 해결 △사찰재산권 보장 및 공유사찰 지정 △종단 재정의 건전성 확립 등을 손꼽았다.

이를 위해 태고종은 정치인과 기업인, 법조인, 학자 등 60여 명이 참가하는 ‘태고종발전위원회’를 오는 2월10일 발족해 종단 부채 해결 등 종단 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종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법계별로 종단 분담금을 납부하는 ‘승려의무금’를 도입하고 ‘태고청규’를 중점적으로 시행해 종단 쇄신과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단의 경상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60%이상의 종도들의 동의가 있다면 각 법계별로 승려의무금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종사 법계가 80~100만원, 종덕 법계가 70~80만원, 대덕 법계가 50만원, 중덕 법계는 30만원씩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유주무주고혼을 천도하기 위해 오는 5월께 새만금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함께 태고종도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질적인 태고종 종도를 확인하고 교세확장에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승려노후복지 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와 전통불교문화 명인 지정 활동, 국제구호사업 적극 추진, 종단 통일의식집 발간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때 제시한 3대 원칙으로 열린 행정과 종도 위상 정립, 교육의 정상화를 약속드린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올 한해동안 다양한 종책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고종과 한국불교의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불교신문2981호/2014년1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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