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은 청소년 위해 문 여는 불교시설

전국 사찰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청소년 템플스테이에서 팽이치기를 하며 전통놀이를 즐기고 있는 스님과 학생들.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초등학생 스키캠프 가족동반 명상캠프

겨울학교, 마음기행 등 선택 폭 넓어져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이지만, 자칫 게을러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보람 있는 방학은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된다.

오는 12월23일을 전후해 전국의 초중고가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을 앞두고 분주한 곳은 사찰과 복지시설 등. 사찰템플스테이와 수련회, 겨울불교학교 및 자원봉사교실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화성 신흥사는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어린이와 중고생을 대상으로 명상템플스테이를 연다. 또 1월4일, 5일 이틀 일정으로 여는 템플스테이는 중학생 이상의 성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이 기간 동안 서로 공경하기, 촛불 발원, 자비명상 등의 시간을 갖는다.

남원 실상사에서는 초등학교 3~6년 사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겨울학교를 연다. 나눔과 어울림, 평화를 주제로 하는 겨울학교는 연을 직접 만들고 썰매를 타는 등 전래놀이를 통해 감성을 키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 전주 참좋은 우리절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겨울캠프-꿈을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을 개최하며, 속초 신흥사에서 겨울스키 캠프를, 화성 용주사에서 ‘두근두근 소통명상’을 통해 청소년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봉사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되고 있다. 금오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여는 것을 비롯해 부곡사회복지관에서 눈썰매체험을 진행한다. 또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노인 및 장애인인식개선 관련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학프로그램이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주변 사찰과 복지관에 문의하면 다수의 시설에서 참가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겨울방학, 보람 있는 시간이 되도록 보호자들의 지도가 필요하다. 

[불교신문2972호/2013년12월21일자]


 

안직수 김하영 박인탁 엄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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