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오지마을 학교 증축 더프라미스 10일 기공식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가 미얀마 오지마을 두 곳에서 학교 기공식을 갖고 깨끗하고 안전한 교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더프라미스는 지난 10일 빤따노 오보와 유아딴세 렛빤꽁 마을에서 학교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국 식민지 시대 때 설립된 이 학교들은 학교 전체가 붕괴 위험에 놓여있을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다.

마을 유일의 교육시설인 오보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더프라미스는 학생 316명과 교사 12명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3칸에 해당하는 건물 1채를 증축하고, 학생들의 학업이 증진될 수 있도록 깨끗한 책상과 의자도 후원한다. 부산 화엄회에서 후원금 7400만원을 보태 새롭게 단장하는 이 학교는 2014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렛빤꽁 학교도 주변 10개의 마을을 통틀어 유일한 중등교육기관이다. 250명의 학생과 7명의 교사로 운영되고 있는 이 학교는 교실이 무너져 1학년과 2학년 학생이 노천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교실마다 벽이 허물어져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장실 또한 허물어진 상태로 방치돼 학생과 교사의 청결 및 위생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프라미스는 익명 후원자의 도움으로 교실 3칸 규모의 건물 1채와 화장실 1채, 책걸상 39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프라미스는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건물 증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불교신문2971호/2013년12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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