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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이젠 새로운 인생 설계할 시간’

해남 미황사 ‘대입수험생 마음학교’

산청 대원사 ‘새 출발 위한 날갯짓’

용인 법륜사 진로상담 템플스테이

2013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는 입시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참된 나를 찾는 ‘대입수험생을 위한 마음학교’를 연다.

‘마음학교’는 템플스테이와 심리상담, 불교인문학이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사회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청소년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를 준다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마음학교는 11월30일부터 열리는 1차와 12월1일부터 열리는 2차로 구분된다. 모두 5주 동안 진행되며, 2번째 주를 제외한 4주는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불교인문학이 각각 강연된다. 불교인문학은 마음에 대한 불교적 지혜, 박물관 기행, 우리가 꿈꾸는 세상 등의 주제로 펼쳐진다. 2번째 주는 미황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실시된다.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템플스테이는 명상과 은유치료 등을 통해 나의 본래 모습을 찾고 변화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밖에 108염주 만들기, 산행과 바닷가 가기, 지도법사 강의, 일지암.대흥사.윤선도 고택 방문 등도 일정에 포함됐다.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조계종 교수아사리 명법스님이 마음학교 지도법사를 맡는다.

미황사 관계자는 “오로지 대학 입시만 바라보고 살아온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더 큰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차 각각 15명을 모집하는 마음학교는 오는 26일까지 미황사 홈페이지 등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들도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일정을 준비했다. 산청 대원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수비학습(數飛學習), 새로운 출발을 위한 날갯짓’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명상과 상담을 통해 마음속에 내재돼 있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둘레길 걷기와 영화감상,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용인 법륜사가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여는 ‘2013 수험생 템플스테이’는 수험생과 가족이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다.

스님과의 대화를 통한 진로 상담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소리향 명상, 희망화분 선물하기 등이 진행되며, 함께 고생한 가족이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불교신문2962호/2013년11월16일자]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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