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불교문예’ 등 신작시 눈길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힐 불교계 문예잡지들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발행하는 시 전문 월간지 <유심>이 최근 8월호〈사진〉를 발간했다.

만해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2013년 만해축전’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호에서는 실천대상을 받은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스님 등 제17회 만해대상 수상자에 대한 소개와 역대 만해대상 수상자, ‘한국현대시 100년의 금자탑 명시선집 100’ 등을 싣고 있다.

또한 시와 예술의 만남 일곱 번째 연재에 문화평론가 김창식 씨가 기고한 ‘갈 수 없는 나라의 시와 영화’를 실었다. 그는 기고를 통해 “영화는 대규모 물량이 동원되는 협업이고 시는 영세한 개인 작업”이라며 “시는 언어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상상케 하고, 영화는 영상과 영상사이에 언어가 숨어 있다”고 정의했다. 또한 남원 광한루를 소개한 임연태 시인의 누정시 기행, 홍성란 시조시인 등이 참여한 시.시조 월평, 박제천 시인의 ‘반백년 시와 더불어 웃고 울다’를 실은 나의 삶 나의 문학, 유심 시ㆍ시조시단 등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불교문인협회가 발행하는 계간지 <불교문예>도 최근 2013년 여름호를 내놨다. 이승하 시인의 ‘붓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 혜초와 함께’, 윤범모 시인의 ‘토함산 석굴암’ 등 장편시, 신작시들이 다수 수록돼 있다. 또 한국시조시인협회도 <시조미학> 2013 하반기호를 발간하고 다양한 시조작품을 소개했다.

[불교신문2937호/2013년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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