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추진본부 의식개혁소위 3차 회의

자성과 쇄신 결사의 원만 회향을 위한 필수조건인 사부대중 의식개혁운동이 교재 편찬을 눈앞에 두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의식개혁 교재는 이르면 오는 9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스님)는 8월13일 오후 제14교구본사 범어사에서 자문위원회 의식개혁소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식개혁 교재의 기본골격인 목차가 보고됐다. 지난 1월 제1차 열린 좌담회에서 도출된 ‘중도의 본래부처와 동체대비’라는 의식개혁의 기조이자 21세기 한국불교의 방향이 교재 목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목차에 따르면 △불교의 존재이유 △붓다의 가르침 △21세기 현대사회 △시대에 부응하는 한국불교 △21세기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 △중도의 본래부처와 동체대비 등 주제로 배열된다.

특히 의식개혁의 기조로 설정된 중도와 본래부처, 동체대비 등이 상세히 설명되고, 이를 한국불교 스승들의 사상에서 찾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이날 위원 스님들은 의식개혁과 교재 편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현대적인 문장으로 서술돼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더불어 ‘중도’라는 용어가 경율론에서 다양한 용례가 있어 개념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교재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본부장 도법스님은 “교재는 사부대중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문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8월말 초안이 작성되면 자문위 회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추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로의원 고우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고시위원장 지안스님,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본지 주간 일감스님 등이 참석했다.

의식개혁소위 3차 회의에서는 의식개혁 교재 기본골격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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