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전문서적 상반기 베스트셀러 집계

지난해 이어 혜민스님 ‘상한가’

27권 모두 스님 저서가 차지

‘금강경’ 관련 등 경전 서적도

불자들에게 많은 호응 얻어 

역시 부동의 1위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다.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에서 <멈추면 비로소…>(샘앤파커스)가 불교서적으론 단연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뒤를 법륜스님의 <기도>(정토)가, 3위에는 불필스님의 자서전 <영원에서 영원으로>(김영사)가 바짝 뒤따르고 있다.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에 본부를 둔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의 ‘상반기 베스트셀러 30’ 집계에서는 불교계 출판사 중 불광출판사가 6종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조계종출판사와 정토출판사가 각각 3종씩 등재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4위는 정목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공감)이다. 이어 월호스님이 지난 3월 펴낸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마음의 숲)가 5위를 차지했고, 지난 5월 방한했던 틱낫한 스님 책인 <틱낫한 명상>(불광)이 6위를 기록하는 등 틱낫한 스님 관련 서적이 네 권이나 30위 안에 들었다.

관련 책은 <화,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개정판, 명진출판, 7위),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장경각, 15위), <오늘도 두려움 없이-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김영사, 22위) 등이다. 반면 그간 인기를 누렸던 달라이라마 스님의 책이 3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약진은 조계종출판사의 다른 브랜드인 ‘아름다운 인연’에서 낸 명법스님의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로서 10위를 기록했다. 그 앞에 한겨레출판사의 자매회사인 ‘휴’가 낸 <스님의 주례사-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이야기> (법륜스님, 김점선 공저)가 9위로 자리했다.

이미 몇 해 묵은 혜민스님의 책인 <젊은날의 깨달음-하버드에서의 출가 그후 10년>(클리어마인드)도 지속적인 인기가 여전해 8위를 기록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선방일기>(불광출판사)의 개정판도 여전히 강세다. 여기에 <광명진언 기도법>(효림, 13위) <지관수행-수습지관좌선법요강의>(비움과소통, 21위) 등이 수행 실전용으로 가세한다.

또 김영사의 <오늘도 두려움없이-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22위) <그건 내 부처가 아니다>(정토, 28위), <행복119>(셀프커처리서치, 18위), <치유하는 불교읽기>(불광, 17위), <성난 물소 놓아주기>(공감의기쁨, 27위) 등이 불서에서 ‘힐링’이 차지하는 인기를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금강경>이 불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확인된다. <무비스님 신금강경 강의>(불광, 14위)를 비롯해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장경각, 15위),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정토, 개정판, 29위)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불교신문2928호/2013년7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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