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이타로 지역주민 보듬는 복지요람 ‘우뚝’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 도제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광 스무해. 기억을 걷다!”

광주 광산구의 대표적 사회복지요람인 송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제스님·광주 길상사 주지)이 7월9일 하남 제7호 어린이공원에서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조계종 포교국장 노휴스님을 비롯해 김동철 국회의원,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김원국 광주광산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 광주 우산동 시영2차아파트 입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복지관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봤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1부 개회식에서는 복지관 운영의 공로로 관장인 도제스님에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인 자승스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김동철 국회의원이 복지관 관계자들에게 직원상과 착한 효도상을,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이 송광복지관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밖에 우산동 거주자하는 최고령자 이참순(99) 어르신에게 ‘건강한 장수상’을 장종구·김순순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상’을 수상했다.

이어 2부 순서로 열린 '한여름밤의 영상음악제'는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의 민요·벨리댄스·7080통기타·품바 공연에 이어 주민노래자랑과 영화 상영이 펼쳐졌다.

지난 1993년 ‘네 생명 온전하게, 내 생명 자유롭게,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관훈 아래 개관한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저소득층이 많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특성상 무료급식, 푸드뱅크, 도시락배달사업, 장학금 지원, 자활근로사업, 사회복지시설, 재활훈련 프로그램, 장애인 일자리 공동작업장 운영 등 이들의 삶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탈주민 공동생활시설인 ‘광주하나쉼터’를 개소해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관은 행정팀, 복지팀, 재가복지팀, 광주하나쉼터 등으로 업무를 세분화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복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

부설기관으로 송광어린이집과 광산구 그룹홈, 송광가정폭력상담소, 송광노인복지센터, 송광사회복귀시설, 송광지역아동센터, 송광나눔드리작은도서관 아름향북카페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송광종합복지관은 2012년, 2013년 2회 연속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선정하는 지역포교 모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 도제스님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삶의 희망을 찾아 힘차게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에게 불교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복지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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