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예절(禮節)을 실천하고, 항상 어른을 공경(恭敬)하는 사람은 네 가지 복이 저절로 늘어나니, 바로 얼굴색과 능력(能力)과 수명(壽命)으로 편안(便安)함이니라.

- <법구경>

  ‘윤리를 지키는 사람은 항상 근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말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 불교사상의 대표적 경구. 불교에서 신(信)을 만행의 근본이라고 한 까닭도 여기에서 설명된다. 믿음은 항상 서로 간에 오가는 언어의 정직(正直)함에서 출발한다는 사실관계를 경구에서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동양적 윤리의 근본을 효(孝)에 두는 것도 불교사상으로 잘 설명된다. 글자로서 효가 노(?)와 자(子)의 결합한 말로서, 공자도 효는 만행의 근본이라고 한 연유가 이와 잘 연결된다.

 

[불교신문2925호/2013년7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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