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사 방문단 지난 27일 방문…용주사 탐방 및 자매결연 방안 논의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린 용주사가 중국 효행사찰과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중국 산시성 백운사 주지 비적스님(중국불교협회 상무이사)과 신도 등 방문단이 지난 6월27일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정호스님)를 방문하고 앞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의 불교문화와 효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용주사와 백운사의 자매결연 추진은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중국 백운사는 측천무후를 위해 아들이 건립한 사찰로 용주사와 같은 효행사찰로 꼽히고 있다. 용주사와 백운사 모두 부모님을 위해 건립한 효행사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양국 불교 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백운사 방문단은 다도와 타종체험을 비롯해 부모은중경 탑과 용주사 효행박물관 등 용주사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불교를 체험했다. 특히 방문단은 용주사가 정조를 위해 건립한 효행사찰이라는 점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으로 용주사는 방문단을 구성해 중국 백운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은 “효를 잘 실천하는 일이 불교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며 이는 중국불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용주사와 백운사가 교류를 통해 불교를 잘 발전시키고 효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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