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

성유스님고요아침

초심자ㆍ일반인

간화선 접근 ‘도움’

정적인 수행에서

오는 부작용 막아

건강이 회복되고 정신이 치유되는 21세기 힐링체조를 만난다. 선체조와 단전호홉 등의 수행을 30년 이상 하고 있는 성유스님이 펴낸 <선체조>가 바로 그것.

그렇다면 선체조는 무엇인가. 스님은 “선체조는 정적인 수행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몸의 부작용을 없애는 수행”이라면서 “참선을 보조하는 수행”이라고 말한다. 특히 초심자나 일반인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간화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체조이다. 효능에 대해서도 “선체조는 단전호흡과 참선으로 훨씬 빠른 치유와 건강이 회복된다”고 강조한다. 성유스님은 선체조의 장점을 분명하게 말한다. “점차 시간이 지나니 뻣뻣한 몸이 부드러워지고, 천근만근 무거운 몸이 새 깃털처럼 가벼워집니다. 덤으로 머릿속 정신까지 맑아집니다. 선체조가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이 책은 크게 △준비운동 △행선 △마무리운동 △선체조란 △선체조의 목적 △선체조의 효과 △좋은 습관 길들이기로 구성되어 있다. 스님은 이 책에서 선(禪)체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동작을 시연하는 사진을 함께 실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성유스님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선체조는 마음과 몸이 함께 즐거움을 찾게 해준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고, 그러면서 존재 자체로 존엄이 있다는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찾아 나가게 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은 “성유스님은 대매(大梅)처럼 우직하면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결곡한 성품의 소유자”라면서 “이런 성유스님이 선체조에 관한 책을 낸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호스님은 “이 책이 선체조의 바람을 일으켜 건강하고 밝은 신체를 지니면서 용맹정진하는 선방의 건강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능인선원장 지광스님은 “성유스님은 다년간의 선수행과 평소 갈고 닦은 무예를 잘 조화시켜 훌륭한 수행안내서를 세상에 소개해 특히 청소년 불자와 일반신도들의 수행지침서로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

저자인 성유스님은 2000년 출가해 직지사에서 은사 정찬스님을 모시고 전계대화상 녹원스님으로부터 득도했다. 이후 인천 용화선원, 인제 용화선원, 백담사, 상원사, 동화사, 봉암사, 수도암, 신흥사, 쌍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한 납자(衲子)이다. 2006년 비구계를 수지하고, 2012년에는 중덕 품계를 받았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용주사 호법국장과 청소년국장을 역임하며 청소년포교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이 책의 수익금 전액도 청소년 포교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 스님의 확고한 의지이다.

[불교신문2920호/2013년6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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