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며 불교 전하지요”

 

전문서일수록 출판 기획과 편집을 직접 담당해야 한다는 이의성 사장이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처님 말씀과 삶의 지혜

전하고자 1999년 설립해

경전과 실천적 수행서 발간

108배 1000일 기도를 회향한 출판인은 처음이다. 여기에 지난 1년 동안 108사찰을 직접 찾아 108배 기도를 올리는 끈기도 보여준다. 불교서적 중 까다로운 경전을 골라 집어내듯이 출간하는 ‘지혜의나무’ 대표 이의성씨는 독특한 경력을 다양하게 갖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신문사와 공익단체들의 책상에 ‘포교를 위한 불교상식을 담은 불교 다이어리북’을 직접 배달한다. 이미 10여 년간 자비로 전문적 다이어리를 제작해 보급하는 이 사장은 현재도 다라니 수행을 지속하고 있다.

“부처님 말씀과 삶의 지혜, 몸 건강, 마음건강을 위한 도서를 기획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출판사업 몰입은 군복무 때 조석예불을 잠시 드린 인연으로 보리수를 상징하는 ‘지혜의 나무’라는 출판사명을 창안한 것이 동기이다. 그의 출판업은 ‘불교를 알기 쉽게 보급’이고 공식 출범은 지난 1999년 5월10일이 창립일이다.

그가 낸 주요 도서로는 <가려 엮은 아함경>(허정스님)을 비롯해 <수능엄경>(상.중.하) <천수경> <절로 가는 길> <이야기 천자문> <배꼽 밑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라> <에밀레> 등 이다. 여기에 실천적 수행서들도 가세했다. <법화수행> <소리 없는 소리> <한 송이 연꽃의 말없는 가르침> <불교수행의 요체> 등과 <현명한 사람은 마음을 다스린다> <행복을 여는 지혜>, 그리고 제운스님의 <산문의 향기> <나를 찾아 떠나는 선시여행> 등이 불교서적의 대표 주자들이다.

사장 자신이 요가 지도자이기도 하며 직접 요가 강의를 지속하고 있으면서 요가서적도 개척하고 있다. <인도전통 요가의 맥> <인도전통 요가 아사나 백과> <요가 비전> 등 몸과 마음수련을 위한 요가 도서 보급에 남다른 투자를 지속해와 요가인들에게는 요가 전문출판사로 통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명상서적도 특색 있게 접근한다. <마음을 풀어주는 명상> <마음을 다스리는 티베트 명상법> <반복명상> <행복한 하루를 위한 1분 명상> <명상 비전> 등의 명상서적을 출간하며 100여종의 도서목록이 올라있다.

또 하나의 영역은 재야사학계의 서적을 꾸준히 발간해 온 것이다. <단군이 전해준 민족경전 천부경> <삼일신고> <366사(참전계경)> 등이 그것이다. 최근 두툼한 3권의 <수능엄경>은 상.중.하 3권으로 하드카버로 출간했다. <수능엄경>은 불교수행의 요체로서 매우 탁월한 논리적 접근을 현란하게 보여준다.

이 사장은 향후 기획 중인 도서와 관련, “‘부처님의 32상 80종호’에 대한 풀이를 다룬 책으로 호명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 상과 호명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알려주겠다”면서 “이 책이 우리를 한층 더 부처님의 세계에 다가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불교신문2920호/2013년6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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