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과 별도로 수계 교육 할 수 있다는 의지표명

6월12일 열린 선학원 이사회.

선학원(이사장 법진스님)이 오늘(6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 금정사를 교육수계도량으로 지정했다. 선학원측은 "법인법 제정과 관련해 조계종이 선학원에서 출가한 도제들을 규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일단 교육수계도량을 지정한 후에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심도깊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학원이 이날 이사회에서 교육수계도량을 지정함에 따라, 향후 선학원의 분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사회의 이날 결의는 종단과 별도로 수계하고 교육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반면 종단과의 대화는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오늘 법인법과 관련해 종단과 협의를 진행할 선학원협상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총무이사 송운스님 교무이사 정덕스님 재무이사 현진스님과 이사 철오스님(사천 구룡선원 분원장) 이사 보운스님(진주 천진선원 분원장) 등 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선학원은 7월 중에 지역별로 중진 분원장 회의를 열고 종단 법인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4명 중 12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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