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부처님처럼 잘 섬기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나랏일을 즐겁게, 국민에게 기쁨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뭉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제22차 성지순례법회 및 제13차 합동수계법회'가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에서 봉행됐다.

전국 공무원불자들의 신행모임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장, 이하 공불련)는 회원 가족 등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6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공불련 회원들이 저녁예불에 참여하고 있다.

공불련 회원들은 첫날 경내 보제루에서 도착 및 접수를 하고 저녁공양 후 경내 대적광전에서 저녁 예불과 함께 입재식에 동참했다.

김상인 공불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공평무사한 정책을 펼쳐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될 때 비로소 참다운 공무원 불자가 될 수 있다”며 “불퇴전의 신심과 정진의 힘을 모아 청정한 수행의 향기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공직자가 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입재법문을 통해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 자복사찰로 창건된 1400여년의 유서 깊은 고찰로 신라 혜공왕 2년 진표율사가 금당에 미륵장육상을 봉안하고 중창한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이라며 “이틀 동안 금산사에서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오늘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자비와 광명이 발현되고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국민통합을 이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바쁘신 가운데서도 행사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 불자 및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불련 회원들은 입재식에 이어 설법전에서 임원단 회의을 갖고 공불련의 향후 활동계획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날 새벽예불과 기도정진으로 둘째 날의 일정을 시작한 뒤 108 참회, 금강경 독송과 산내 암자순례를 진행했으며 금산사 조실인 월주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에 참석한 후 회향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공불련 합동수계법회는 매년 500여명의 회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공무원 불자의 신심고취와 우의를 도모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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