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사마을에 10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전달

서울 학도암(주지 법보스님)은 한화 S&C(대표이사 진화근)와 공동으로 오늘(9월24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한가위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도암 신도들과 한화 S&C 직원 등 50여 명이 참가해 주민들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한가위를 앞두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북적거렸다. 지역 사찰과 기업에서 한가위를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화 S&C 협력업체 10여 곳도 함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에게 지원된 쌀과 라면은 1000만원 상당으로 한화 S&C에서 준비했으며, 이날 백사마을 주민 200가구에 전달됐다.

학도암과 한화 S&C의 나눔 실천은 3년 전부터 시작됐다. 학도암 주지 법보스님과 진화근 대표이사의 인연으로 해마다 거르지 않고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펼쳐왔다.

행사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일찍이 손수레를 들고 마을 복지회관 옆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모였다. 해마다 물품을 지원해 주고 있는 학도암과 한화 S&C에 대한 고마움으로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백사마을 주민 김금례(66세) 씨는 “한가위를 맞아 사찰과 기업에서 생필품을 지원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물품 전달에 앞서 진화근 대표이사는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에게 큰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즐거운 마음을 봉사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주민들을 위해 법보스님과 진화근 대표이사는 직접 쌀과 라면을 건네며 훈훈한 한가위가 되길 당부했으며, 거동이 불편해 행사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학도암 신도들과 한화 S&C 직원들이 직접 쌀 포대와 라면 BOX를 들고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학도암과 한화 S&C의 나눔행사로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도, 물품을 지원받는 주민들도 모두 한가위처럼 넉넉한 하루를 보냈다.

학도암 주지 법보스님은 “한화 S&C에서 한가위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펼쳐 여유로운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