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오진혁 선수 金 명중…임동현, 김법민 선수도 선전

남자 양궁 대표 오진혁 선수가 오늘(8월3일) 런던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과녁을 조준하는 모습. 불자 선수인 오진혁 선수는 16강전부터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런던올림픽 홈페이지.
한국 양궁 남자 개인전 올림픽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 불자 선수의 손 끝에서 나왔다.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 선수가 그 주인공. 오진혁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양궁의 자존심을 세웠다.

불자 오진혁 선수는 오늘(8월3일) 런던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에 펼쳐진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 양궁은 총 4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오진혁 선수는 폴란드의 라팔 도브로볼스키,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 등을 차례로 물리치며 파죽지세로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만난 중국 다이샤오샹 선수와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진혁 선수는 결승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결승 상대인 일본 후루카와 다카하루를 세트스코어 7대1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랭킹라운드에서 699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기대를 모았던 불자 임동현 선수는 16강에서 네덜란드 릭 반더벤 선수에게 패했다.

체육인불자연합회 장학생으로 양궁 대표팀 막내로 출전했던 김법민 선수 역시 8강까지 오르며 선전했지만 중국 다이샤오샹 선수와 세트스코어 5-5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밀려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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