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간화선수행 계절학기 개설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 지도

동국대(총장 김희옥)가 ‘간화선 집중수행’을 여름방학 계절학기로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국대는 오는 7월9일부터 16일까지 교내에서 오전9시부터 하루 10시간씩 진행되는 간화선 집중수행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여름방학을 맞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방법인 간화선을 체험하고, ‘참나(眞我)’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국대 계절학기에 간화선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간화선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는 동국대 국제선센터장이자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안국선원장.불교신문 사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첫날 화두를 제시하는 입제화두법문을 시작으로 △간절한 마음, 신심의 중요성 △분심의 중요성, 화두 의심의 중요성 △일념만년 집중하기, 의정과 회광반조 △망상 등 의단독로, 화두참구 시의 주의사항 △혼침, 식광 등 화두참구 시의 주의사항 △대승불교의 꽃, 돈오와 해제법문 등을 주제로 8일 동안 소참(小參) 법문이 이어진다.

동국대 교무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일반 학생들도 누구나 간화선을 수행해보는 경험을 갖기 바란다”며 “또한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자신과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활력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 2826호/ 6월23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