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최고위직…세계불교도우의회 참석

티베트 망명정부 전 총리이자 달라이 라마의 최측근인 삼동 린포체가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입국했다.

삼동 린포체는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티베트 망명정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이번 삼동 린포체의 방한은 달라이 라마를 대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동 린포체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대회에 참석한다.

삼동 린포체는 200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총리를 지냈다. 티베트 불교의 가장 존경받는 학승 가운데 한 사람이며, 늘 달라이 라마의 곁을 지키는 최측근이기도 하다.

한편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대회 집행위원회 측은 세계불교도우의회 기간 동안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적극 추진했다.

달라이 라마 측도 “유럽 순방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꼭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불교협회가 WFB 한국대회에 100여명의 참가단을 파견하기로 약속하면서 중국 정부 및 불교협회에 대한 배려의 뜻으로 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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