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이 최절정에 달했던 지난 18일 설악산 만경대에 올라서 저 멀리 오세암을 바라본다.

홀로 암자에 남아 배고픔과 추위에 떨던 5세 동자가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불러 꿈에 그리던 어머니가 돌아왔다는 오세암 전설. 그 암자를 향해 조용히 관세음보살을 읊조린다.

[불교신문 2763호/ 10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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