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추서식 봉행
윤석열 대통령 대신해 유인촌 장관이 봉정
국민화합 기여 공로...훈장중 가장 높은 등급
유인촌 장관 "당연히 해야할 일이기에 빠르게 결정돼"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해봉당 자승대종사가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자승대종사 입적 나흘째인 12월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같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자승대종사 영단에 봉정했다. 추서식은 자승대종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 대통령을 대신해 무궁화장을 봉정했다.
자승대종사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했으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당시 이웃 종교와의 교류 협력과 사회통합에 기여했다. 또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을 지내며 청소년 및 불교단체의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회통합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인촌 장관은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인사를 나눈 뒤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유 장관은 “훈장 추서는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한 뒤 곧바로 결정했다”며 “자승스님 워낙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많아 당연히 해드려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훈장 추서가 빠르게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영결식을 하기 전에 추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5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역대 무궁화장에 추서된 스님은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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