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지정한 문화재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다음달부터 이뤄진다.문화체육부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재 재평가실무위원회 위원 명단과 평가기준.방법.일정을 확정했다.이날 확정된 재평가작업에 따르면 문체부는 일제지정 문화재중 왜색표현을사용한 것, 우리 역사를 왜곡할 목적으로 원래 명칭을 배제한 것, 문화재 명칭이 부적절하게 채택된 것, 지정등급을 잘못 매긴 것, 우리 역사와 무관한 유적 등을 재평가 한다.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보물, 사적, 사적및 명승, 명승,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등 8개 부문에 총 2천4백90여건(95년 3월현재).이중 일제당시 지정된 문화재는 일부 해제된 것을 제외하고 모두 5백3건이다. 문화재위원들로 구성된 "평가 실무위원회"가 심의하게 될 대상도 이 5백3건이다.실무위원회는 문화재위원회의 1분과(건조물), 2분과(건조물 이외분야), 3분과(사적), 5분과(명승.천연기념물)등 4개 분과로 나뉘며, 분과별로 다시 전적, 도요지, 고문서, 목조건조물, 왕릉, 동.식물 등 14개항목을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하게 된다.문체부는 실무위원회가 3월부터6개월간의 재평가 작업을 마친후 보고서를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11,12월께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의견을 확정, 지정해제.명칭변경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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