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대 7명, 대학원 9명
성적우수자 장학금 지급
졸업동문은 선물 증정도

“출가는 영원한 행복의 첫걸음”

봉녕사 승가대학 신입생 입학식이 거행됐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 등과 승가대학 신입 학인 7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봉녕사
봉녕사 승가대학 신입생 입학식이 거행됐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 등과 승가대학 신입 학인 7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봉녕사

비구니 교육 및 계율수행 도량인 봉녕사에 한국불교의 동량들이 집결했다.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는 3월16일 대적광전에서 2024년 봉녕사 승가대학 및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했다. 올해 봉녕사에는 승가대학에 7명, 승가대학원에 9명(전문과정 7명, 연구과정 2명) 등 모두 16명의 학인이 입학했다.

이날 새로 입학한 학인들에게 봉녕사 사부대중의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봉녕사는 합격증서와 함께 꽃다발을 안겼고, 신도회는 입학준비금을 마련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인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승가대에서는 진상·덕인스님이, 대학원에서는 혜명·승원스님이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한 선배들도 축하대열에 합류했다. 승가대 졸업동문회인 선우회는 입학생들에게 가사장삼과 경전을 선물로 전달했다. 대학원 졸업동문회인 비나야회도 대학원 입학생에게 같은 선물을 전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과 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혜스님, 승가대학원장 겸 율주 적연스님, 승가대학장 직무대행 도연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주지 진상스님은 환영사에서 “출가는 영원한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전제했다. 진상스님은 “지금까지 받는 삶을 살아왔으니 앞으로 내가 가진 것, 고집, 번뇌, 나쁜 습관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닦아 모든 중생에게 진정으로 기쁨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입학 후 일상에서 이런 수행의 기틀을 만들고 실천하는 수행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율주 적연스님은 축사에서 “봉녕사에서의 공부는 일생일대 최고의 선택”이라며 “이 순간부터 부처님을 의지해 부처님 법을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부처님처럼 될 수 있을지를 잠시라도 놓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가대 학인을 대표해 입승 능현스님은 “처음 겪는 학교 생활이 낯설고 어렵겠지만 처음 마음속에 발원했던 신심을 버리지 않고 생활한다면 앞으로 함께할 즐겁고 어려운 모든 순간이 좋은 인연이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이 승가대학 성적 우수 입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이 승가대학 성적 우수 입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봉녕사 승가대학장 직무대행 도연스님이 입학생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승가대학장 직무대행 도연스님이 입학생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승가대학원장 적연스님이 대학원 입학생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승가대학원장 적연스님이 대학원 입학생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봉녕사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입학생들이 삼배를 올리며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봉녕사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입학생들이 삼배를 올리며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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