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설기떡 2500인분 전달식
2022년부터 교화불사 전개
​​​​​​​“건강한 생활에 도움 되길”

수원 봉녕사는 2월6일 설을 맞아 수원구치소에 2500인분의 떡을 보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봉녕사 율감 선정스님, 김현우 수원구치소장, 봉녕사 총무 원교스님. 봉녕사 포교사단도 함께했다.
수원 봉녕사는 2월6일 설을 맞아 수원구치소에 2500인분의 떡을 보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봉녕사 율감 선정스님, 김현우 수원구치소장, 봉녕사 총무 원교스님. 봉녕사 포교사단도 함께했다.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불교계의 자비나눔이 활발한 가운데, 수원구치소에도 사찰과 스님들의 보시행이 펼쳐졌다.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는 2월6일 수원구치소에 팥설기떡 2500인분을 전달했다. 봉녕사가 정성스레 준비한 떡은 수용자들이 설을 맞아 따뜻한 정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을 대신해 총무 원교스님과 율감 선정스님, 봉녕사 포교사단 등이 참석했다. 김현우 수원구치소 소장은 “수용자들이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진 못하지만 정성이 담긴 떡을 먹으며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봉녕사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녕사가 수원구치소 교정교화불사에 앞장선 것은 2022년부터.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법사 스님과 포교사단이 구치소 법당에서 매주 한 차례 법문과 교리 및 명상 지도, 간식 떡공양을 제공하고 있다. 구치소 법당 부처님 개금불사를 비롯해 매년 오계 수계식을 거행하고, 설날과 부처님오신날에는 떡 2500개 보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봉행, 무더운 여름에는 500ml 생수 1만병을 기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보관금 지원, 불교서적·사경지·염주 보시도 봉녕사의 몫이다. 교화불사를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정성과 성원은 대단하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은 “건강한 수용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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