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5월15일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선포식 거행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불교성전 버킷첼린지
법공양을 올립니다’ 동참

주윤식 회장 전도선언 낭독
“방방곡곡 불자들에게 전하며
한량없는 상생 공덕 만들 것”

중신회-불교신문 공동캠페인 추진

5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열린 불교성전 법공양 선포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가운데)과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주윤식 중신회장이 첼린지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종단본 첫 불교성전을 전국 곳곳으로 보급하기 위한 법공양 불사가 펼쳐진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는 5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선포식을 거행했다.

법공양 불사는 종단본 불교성전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운동이다. 크게 ‘1인1불자 성전 보급’과 성전 보급이 필요한 군법당, 교정시설, 법원법당 등을 위한 후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불교성전 법공양 첼린지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사부대중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 군법당과 교정시설, 병원 등 183개 기관에 성전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사부대중이 다양한 형식으로 불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손글씨, 독후감, UCC, 사진전 등 부처님 가르침이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한다.
 

법공양 첼린지를 위해 지목한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쓰는 모습. 
총무원장 스님이 중앙신도회 임원들에게 불교성전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오늘 본격적인 불교성전 보급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종단적 차원에서 편찬을 주도한 첫 종단본 불교성전은 경율론 삼장에 전하는 부처님과 선지식들의 주옥같은 말씀을 한 권에 담았다. 새 시대에 맞도록 재구성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시도했다는 자체로 의미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불자를 불자답게 만드는 것’이 바로 불교성전인 만큼, 나와 소중한 인연들에게 법공양을 올려 단단한 연을 맺고, 이웃에게 권유해 수지 독송하게 하는 것은 한량없는 큰 공덕”이라며 “앞으로 각 사찰에서는 성전을 토대로 법회 자료를 준비하고 불교대학에서도 필수 교재로 지정하는 등 성전 보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한 중앙신도회 임원들.
주윤식 회장과 정충래 부회장 등이 보리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범해스님도 불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격려사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부처님 가르침을 독송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시대 불자들에게 큰 행운”이라며 “나아가 불교성전을 남에게 전달하는 복덕은 어떤 보배보다 뛰어나며,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공덕행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원장 스님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잘 이해하고 항상 마음에 간직하면 걱정과 근심은 물론 일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법공양 불사에 사부대중 모두가 성실하게 참여해 이웃과 사회에 큰 복을 짓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지대한 원력으로 편찬된 불교성전이 백만원력 결집불사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포교원장 범해스님도 “총무원장 스님 원력으로 우리 종단에서 편찬한 불교성전은 지난 몇 년간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축적된 성과”라며 “불교성전 보현행원품에서도 모든 공양 가운데 으뜸으로 법공양을 일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스님은 “오늘 시작한 불교성전 버킷챌린지는 법공양 불사운동이며 단순한 전파 차원을 넘어 삶을 밝게 만드는 운동”이라며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커지고 밝아지는 것이 이치이듯, 법공양 불사를 통해 나날이 밝아지고, 나날이 행복해지는 운동이 되도록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선포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주윤식 중신회장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전도선언’을 낭독하며 전도의 길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주윤식 회장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는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노력으로 이어져왔으며,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자리매김 하게 된 종단 최초 불교성전 탄생은 사부대중 가슴 속에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크게 높여주었다”며 “이 자리에서 시작된 법공양 불사의 울림을 전국 방방곡곡 불자들에게 전하며 한량없는 상생의 공덕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선포식 하이라이트는 ‘불교성전 첼린지 법보시를 올립시다’가 장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법공양을 선물할 3명을 지목하고, 향후 불사가 끊어지지 않고 전국의 모든 불자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는 원력을 담아 첼린지에 동참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를, 교육원장 스님은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과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을, 포교원장 스님은 방창덕 조계종 포교사단장과 이재홍 국제포교사회장,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을 지목했다.

이날 선포식은 한반도를 불교성전 반야의 숲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참가자들이 보리수 가지를 심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공동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이에 앞서 불교신문과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첫 종단본 불교성전의 보급 확산 공동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불교신문사 사장 정호스님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5월15일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공동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조계종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중신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앙신도회가 주관하는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 공동캠페인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과 주윤식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불교신문은 첫 종단본 불교성전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이번 불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연계와 협력을 약속했다. 중신회는 주요 홍보를 위해 불교신문을 적극 활용하고, 이에 대한 사전 소개와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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