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총림 율학승가대학원장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은 5월14일 혜원정사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원허스님은 경율론 삼장에 능통했던 고산스님으로부터 받은 계맥을 인호스님에게 전수했다. 법회는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 전 송광사 율원장 도일스님, 전 해인사 율원장 정원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스님, 천흥사 주지 성전스님, 쌍계사 포교국장 허경스님을 비롯해 인호스님의 도반 스님 등이 참석해 봉행됐다.

전계사 원허스님은 “계율을 지키는 것이 누적되고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받들어 행하는 수복이 더해질 때 비로서 진정한 대복보인 대지혜를 얻을 수 있다”며 “전법전계를 받는 인호 진일 수행자는 늘 지계수복자가 되어서 계도 잘 지니고 복도 많이 닦는 그런 수행자의 길을 걸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전계제자 인호 진일스님은 입지발원문에서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스승님께서 전해주신 전법 전계의 가르침을 퇴전치 아니하겠사오니 누가없는 불도를 맹세코 성취하기를 원한다”고 발원했다.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은 “불법을 지키는 일은 계율을 지키는 일이고 계율을 지키는 일은 불법을 지키는 일이다”며 “여러분 모두가 다함께 불법을 영원히 보존해서 온 중생들이 불법에 의해서 진실로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쌍계총림 율학승가대학원장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은 5월14일 혜원정사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쌍계총림 율학승가대학원장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은 5월14일 혜원정사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전계사 원허스님.
전계사 원허스님.
전계제자 인호스님.
전계제자 인호스님.
전법전계 전수법회 후 기념사진.
전법전계 전수법회 후 기념사진.

전계사 원허스님은 쌍계사에서 고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강원, 율원, 선원에서 수행했다.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하고 2009년 1월 고산스님으로부터 계맥을 전수받았다.

전계제자 인호스님은 1997년 해인사에서 주오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승가대학과 송강사 율원을 졸업했다. 해인사 율원 연구과정을 이수하고 해인사 교무국장, 율원 교수사 및 율감을 역임하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봉암사, 범어사, 쌍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선 안거했다. 2014년 연담종진율사에게 전강 및 전계를 받고 현재 조계종 행자교육원 운영위원, 행자교육원 습의도감 및 교수사, 쌍계총림 율학승가대학원 율감 소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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