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자리서
“자타불이 가르침 통해 자연과 인간 상생해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등 질병과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서 자타불이의 부처님의 가르침이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5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송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지난 52일 당 대표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한 송 대표는 이날 조계종을 첫 시작으로 종교계 예방 행보에 나섰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운 시기 집권 여당의 대표 소임을 맡게 돼서 책임감이 무겁겠지만, 역할을 잘 하실 거라 믿는다추진 중인 중요한 일들이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합부동산 문제 등 불교계 현안이 산적해있다많은 부분에 있어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불교계는 정부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며 방역에 모범을 보여주셨다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노력해준 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송 대표는 부처님 가르침처럼 모든 생명과 자연이 상생하지 않으면 기후위기나 코로나19 같은 질병이 앞으로 계속 일반화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이나 자연을 파괴하는 인류의 방식을 공존방식으로 바꾸기 위해서 부처님 가르침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대표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불교계 현안에 대해 잘 청취하고 수렴하며 세심히 신경쓰겠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 많은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예방 이후 송영길 대표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들러 부처님께 예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자리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이 함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원욱 국회의원(국회 정각회장), 이소영 원내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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