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대학원 협동 과정 석박사 학위 취득

시대 소통 인류 교단 선도 발원

불교 사상 현대 경영기법 ‘통섭’

부처님 가르침에 근거해 불교와 사회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 양성 과정이 개설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스님, 조계종 원로의원)은 2021년 2학기 일반대학원 협동과정으로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를 개설하기로 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협동과정 참여학과는 불교학과,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한문불전번역학과이다. 과정을 이수하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수여 학위는 사회학 석사 또는 사회학 박사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불교 교단에서 요구하는 경영 능력을 제고하고, 일반 사회가 요청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철학을 아우르는 대학원 과정이다.

 

불교학의 인간불교 사상과 경영학의 조직관리, 재무관리, 인사관리 그리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의 화쟁적 소통을 융화한 교과과정으로 구성했다. 불교학, 경영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으로 나눠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여 시대와 소통하는 것은 물로 인류를 선도하고 교단을 지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종단 교역직 등의 소임을 보는 스님과 불자 경영 및 활동가 등 신도들도 지원 가능하다. 앞서 불교 최고위 과정이나 사찰경영 전문 CEO 과정을 수료하고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스님과 불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지원 자격은 대학원 과정임을 감안하여 석사과정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박사과정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여야 가능하다. 석박사 통합 과정은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석사과정 지원 자격에 준하며, 타대학원 재학자도 편입학이 가능하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5월18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5월20일까지 일반대학원 학사운영실로 등기우편 또는 택배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5월21일부터 6월4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6월5일 학과별로 면접(구술)심사를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6월18일이다.

사회 교단에 적합한 경영 연구

조계종 스님 수업료 65% ‘감면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은 부디스트 비즈니스 학과 신설 이념에 대해 “현대불교의 경영지도자를 양성하고, 현대경영의 불교지도자를 양성하여, 인류사회의 이익과 안락을 만드는 불교경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은 부디스트 비즈니스 학과 신설 이념에 대해 “현대불교의 경영지도자를 양성하고, 현대경영의 불교지도자를 양성하여, 인류사회의 이익과 안락을 만드는 불교경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전형은 6월18일 모집 확정 공고를 하고, 7월5일부터 7월15일까지 학과장 인터뷰 진행 및 추천서 발급 후 7월16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관련 서류는 7월5일부터 7월19일까지 일반전형과 같은 방법으로 제출한다. 7월20일부터 7월23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7월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은 정규학기 수업료의 65%를 감면하는 ‘건학이념 구현 장학금’을 받는 혜택이 있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장을 맡은 김종욱 교수는 “불교의 사상과 현대의 경영기법을 통섭해 불교교단과 사회조직에 적합한 경영의 원리와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 분과”라면서 “불교사상과 경영기법이 만나 대승적 차원의 ‘전혀 다른 세계’를 실현하는 것이 발원”이라고 다짐했다.

협동과정인 ‘부디스트 비즈니스 학과’ 강의에는 신성현(계율학), 허남결(서양윤리학, 불교응용윤리학), 이자랑(인도불교사), 조기룡(종무행정), 김승용(경영학), 정구혁(경영학), 김관규(뉴미디어 및 인터넷커뮤니케이션), 김용환(언론학 및 인터넷커뮤니케이션) 교수 등이 참여한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한국불교의 시대적 사명 구현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한국불교의 시대적 사명 구현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은 부디스트 비즈니스 학과 신설 이념에 대해 “현대불교의 경영지도자를 양성하고, 현대경영의 불교지도자를 양성하여, 인류사회의 이익과 안락을 만드는 불교경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면서 “신자유주의의 새로운 질서가 인류 전체를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와중에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선 전략적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은 “불교를 기반으로 경영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현대적 기법이 융합된 새로운 분야라면 실천적인 측면에서는 최선의 조합”이라며 스님과 불자들의 ‘부디스트 비즈니스’ 학과 지원을 당부했다.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졸업생들은 향후 종단과 사찰 그리고 기업의 전문지도자는 물론 불교융합학자로 꾸준히 성장해 가며 한국불교의 시대적 사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02)671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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