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 시인, 문무학 시조시인, 이경자 소설가
한분순 전 한국여성문학인회장 수상자로 선정

8월11일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서 시상식

‘제19회 유심작품상’ 각 부문 수상자
‘제19회 유심작품상’ 각 부문 수상자

만해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제19회 유심작품상’ 수상자에 윤효 시인, 문무학 시조시인, 이경자 소설가, 한분순 전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이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10일 제19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이 같이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시 ‘차마객잔’으로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윤효 시인에 대해 “작품이 우수하며 너 나 없이 부화뇌동하고 있는 현하 우리 시단의 유행 풍조와 맞서 자신만의 시를 쓰는 시인”이라며 “죽어가는 우리 시단에서 시를 살리려 안타깝게 몸부림을 치는, 몇 안 되는, 기특하고도 고마운 시인”이라고 평했다. ‘그전엔 알지 못했다’로 시조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문무학 시조시인에 대해서는 “한국시조단뿐 아니라 한국문단에 소중한 시인”이라며 “시인의 작업이 계속 확장돼 시조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소설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경자 작가의 단편소설 ‘언니를 놓치다’에 대해 “총체적 세계관 범주에서 민족의 역사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소설”이라며 “견결하고 시적인 문체가 독자의 눈시울을 적시는 데에 이 소설의 높은 성취가 있다”고 평했다. 또한 특별상 부문 수상자에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분순 전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을 선정했다.

유심작품상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8월11일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이날 각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1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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