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아름다운동행‧불교신문 공동
피해 복구 모연 캠페인 동참 이어져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 모연 캠페인에 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진다.
서울 연화정토사는 쌀 4000㎏을 수재의연품으로 지원했고 재단법인 진여원과 불교방송, 불교티비는 불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캠페인에 보내왔다.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하동 쌍계사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도선사, 주식회사 도반HC를 비롯해 대구 금용사, 양양 낙산사 부산 청량사, 합천 봉두사, 제주 구암굴사, 재단법인 법보선원 등 사찰은 물론 수많은 불자들이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성금을 보시했다.
불공 올린 쌀을 모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기탁한 연화정토사(주지 성천스님)는 가장 먼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나선 구례 화엄사와 구례지역에서 복구지원활동을 펼친 사단법인 다나에 각각 2000㎏을 기탁했다. 구례지역 피해복구에 앞장선 화엄사와 아름다운동행, 다나의 활동 소식을 불교신문을 통해 접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마음을 낸 것. 연화정토사는 매년 백중 때 신도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찰이다.
불교계 방송매체 BBS불교방송과 BTN불교티비도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연해 캠페인에 보내왔다.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9월7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6시간에 걸친 생방송을 통해 모금한 성금 8234만4000원을 전달했다. 불교티비(사장 구본일)는 9월8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통해 1달여간 모은 수재의연금 1억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접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울 때 뜻 깊은 성금을 전달해줘서 감사하다”며 “성금을 모아준 전국 불자들의 따뜻한 정성을 잘 받들어 좋은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불교의 한국 지부 재단법인 진여원도 수재의연금을 기부했다. 정경 진여원 상임이사와 마쯔나가 총본산 국제원장은 9월8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진여원은 진언을 중심으로 수행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불교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본불교 밀교 종파 중 하나로 서울과 부산, 창원, 제주에 포교소를 두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일본 총본산에서 보낸 서신을 반갑게 받아보았다”며 “따뜻한 정성을 보내준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경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일본 총본산에서 한국의 조계종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9월4일 포교사단 경남지역단(단장 박해덕)은 쌍계총림 쌍계사와 수해를 입은 포교사, 하동군청 등에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박해덕 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서로 도와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이천운 경남지사장 woon3166@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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