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코로나 확산방지 추가 지침
종단협도 30개 회원종단에 지침 시달
9월3일~16일 법회, 소모임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 중단 지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전국 사찰에 9월3일부터 16일까지 법회 등 대면 집합행사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9월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전국 사찰 추가 지침’을 통해 9월2일 백중기도 회향 다음날인 9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모든 대면 집합행사를 취소할 것을 주문했다.
종단 사찰은 2주 동안 법회는 물론 불교대학 강의, 템플스테이, 합창단 소모임 등 모든 대면 집합 행사를 중단해야 한다. 사찰에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총무원 총무부와 사전 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총무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주 대중의 일상생활 속 지침도 시달했다. 기도와 예불 집전을 할 때를 포함해 사찰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매주 ‘방역의 날’을 지정해 사찰 시설과 개인 공간 및 물품을 소독하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수시로 개방해 환기하고 개인 위생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찰 종무원과 상주 대중에 대해 ‘시차 출퇴근’ 등을 통해 다중밀접공간을 피하도록 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출입도 금지시켰다.
이와 더불어 사찰 상주대중 공양을 제외한 신도 및 외부인의 대중 공양은 물론 공용으로 사용하는 음수대 운영을 중단시켰다. 상주 대중 공양시에도 개인 간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일방향으로 앉고 대화를 자제해 공양하도록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향후 정부 방역당국의 추가적인 지침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해 전국 사찰에 추가적인 지침을 시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이날 추가지침을 통해 9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동안 모든 대면 집합행사를 중단할 것을 30개 회원 종단의 소속사찰 1만5500여 곳에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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