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결과 발표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 확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용주사에서 열린 나눔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108배를 체험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용주사에서 열린 나눔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108배를 체험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그동안 템플스테이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24000여 명에게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월10일 발표했다.

나눔 템플스테이는 다문화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상(公傷) 경찰관, 도박중독자, 보호관찰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템플스테이다.

이를 위해 문화사업단은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해왔다. 또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과 해당 지역 복지관, 보호관찰소, 다문화가정센터 등과 협력을 독려하며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왔다. 그 결과, 나눔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지난 20189795명에서 올해는 2447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2019년에는 전국 134개 사찰에서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함으로써 올 한해 템플스테이 참가자 276204(12월 첫째주까지 집계) 중 나눔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8.8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문화사업단은 나눔 템플스테이 사업의 전국적 확대 시행 이유에 대해 템플스테이의 기본 정신은 불교문화 체험을 통한 심신 치유와 부처님의 자비정신 나눔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공상 경찰관처럼 정신건강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 템플스테이가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명상과 차담, 108배를 통한 내면 수양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화사업단은 2020년에도 나눔 템플스테이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세밀하고 섬세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소외계층별로 맞춤형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더 많은 지자체,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불교와 템플스테이를 통한 사회공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