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화정토사,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110만원 동참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던 불기 2563년 하안거 결제일, 서울 한 작은 도심 포교당 신도 103명이 모여 다짐을 하나 했다. 안거 기간 동안 재가 수행을 하며 종단에서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 하루 1000원씩 모으기로 한 것. 큰돈은 못 돼도 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100일 가까이 조금씩 마음을 내면, ‘백만원력’ 결집도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모인 기금 1110만원. 서울 연화정토사 주지 성천스님과 신도들이 9월2일 총무원장 스님을 직접 찾아 전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금이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그 어느 때보다 작은 절 스님과 신도들을 반갑게 맞은 것도 이 때문이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큰 사찰이나 교구본사도 아닌 작은 도심 사찰에서 모아준 금액이라 더없이 소중하다”며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모연 기금이 몸이 아픈 스님을 위한 요양원,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될 한국 사찰, 경주에 누워계신 마애불 입상을 세우는 일에 쓰인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성천스님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불교를 지탱할 수 있는 일에 쓰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금액이 크지 않아 민망하다”고 했다. 성천스님은 “한시적인 동참이 아니라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한국 불교를 바꾸는 원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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