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역대 최고 8위…자승스님 장학 취업 지원 결과”

인터뷰 / 윤재웅 동국대 총장

2023-11-22     허정철 기자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11월21일 총장 집무실에서 ‘2023 중앙일보 종합평가’에서 사상 최고 순위인 8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스님이 제시하신 ‘동국 중흥이 불교 중흥’이라는 원력과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이라는 화두를 원동력 삼아 이번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역대 8위라는 최고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8위에서 머물지 않고 6위권에 들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내년 3월 학교발전을 위한 대규모 모연 행사를 마련해 그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11월21일 총장 집무실에서 ‘2023 중앙일보 종합평가’에서 사상 최고 순위 8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윤재웅 총장의 포부에서 알 수 있듯이 2021년부터 3년 연속 톱10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역대 최고 순위 8위에 오른 동국대의 약진이 불교계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교수 연구와 학생 교육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연구중심으로의 변화와 건학위의 역할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동국 Meta Plan 120’을 시행하며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었던 것은 2021년 4월 발족한 건학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고문 자승스님과 위원장이자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을 중심으로 종단 안팎의 역량을 모으면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윤 총장은 “대학에 건학위가 구성되고, 스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게 됐다”면서 “더불어 일주일에 5~6일 출근하며, 법인 산하 학교 및 기관들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돈관스님의 열정도 동국 중흥에 큰 힘이 되는 등 어른 스님들의 원력과 헌신이 작금의 결과를 이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국대가 앞으로 8위를 넘어 6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윤 총장은 “좋은 교원들을 모시고, 이공계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현재 공과대학 공간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현 수영장 부지 지하에 건물을 지어 그곳에 AI융합교육관 등 공과대학 공간과 체육시설을 배치하려 한다”면서 “이후 기존 공학관 건물 새로 증축하며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러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3월 중 대규모 기금 모연 행사를 열어 학교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건학위원회의 원력 아래 동국대는 어느 때보다 종단과 결속력을 다지고 화합하고 있는 가운데 총장으로서 할 일은 발전기금을 모연해 재정을 확충하는 것 인만큼 동국 중흥과 불교 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