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3월23일 오후1시 조계사서 봉행
한국불교 중흥과 세상의 평화 서원하는 역사적 무대
2023-03-17 하정은 기자
한국불교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세계만방의 평화를 발원하는 상월결사 삼천리길 인도순례가 3월23일 오후1시 서울 조계사에서 역사적인 회향대법회를 봉행한다. 2월9일 종정예하 중봉성파 대종사가 108명의 인도순례단과 함께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전에 고불식을 올리고 입재한지 43일만이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을 중심으로 한 순례대중은 43일동안 무려 1167km에 달하는 순례여정을 예정대로 완주하고 다시 조계사에서 회향법회를 갖는다.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불교 중흥과 세상의 평화 ’를 발원한 이번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가 되는 만큼 회향법회에는 전국서 1만5000여명의 사부대중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2월11일 사르나트 녹야원 초전법륜지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 마하보디 대탑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법회(2월22일)를 봉행했다. 근본사리탑과 첫 여성 출가자 바이샬리에서 전쟁과 지진 등 각종 재난과 나라 민족을 위해 생명을 마친 호국영령 등을 위한 천도재(3월1일)를 올렸고 부처님 열반지 쿠시나가르에서 기도법회(3월9일)를 봉행했다.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와 고향 카필라바스투를 지나, 3월20일 부처님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며 전법했던 쉬라바스티의 기원정사에서 회향법회를 끝으로 3월23일 오전 조계사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