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순례 원만 회향’ 정부도 최선 지원
외교부 차관 주재 점검회의 외교부 대통령실 공무원 참석 “성공적인 행사 되도록 노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원만 회향을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외교부는 2월2일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조계종 인도·네팔 성지순례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일주일 남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준비상황과 외교적으로 미비한 점과 시급하게 처리할 사안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주재해 무게감을 더했고, 외교부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관계자도 참석했다. 주인도 한국대사와 주네팔 한국대사 등도 화상으로 회의에 동참해 모두 2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가 됐다. 종단에서는 상월결사 대변인이자 동국대학교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윤승헌 동국대 대외협력과장, 이미란 조계종 총무원 국제팀장 등이 자리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지난 수개월 동안 잘 준비해 이제 완성 단계까지 와있다”며 “남은 과제들도 지금처럼 계속 일해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외교부와 재외공관 등 많은 분들이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얼마 안 남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월결사 대변인 종호스님은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순례로서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우리나라 발전과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종호스님은 “정부에서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인도순례가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종단은 이전부터 수차례 실무회의를 열고 인도순례의 원만 회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