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사찰 천리순례 8일차] ② 순례단 찾은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본사 주지 스님들
삼보사찰 천리순례단 순례 8일차인 10월8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천리순례단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송광사에서 출발해 두 번째 삼보사찰인 법보종찰 해인사 입성을 하루 앞둔 이날 한국불교를 이끄는 스님들은 거창에 대거 모여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순례가 원만 회향할 수 있길 발원했다.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을 이끄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순례 후반 점심 공양을 앞두고 거창군 가조면에서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 환대를 받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천리순례 격려차 직접 거창을 찾았으며 전국 지역 교구본사를 이끄는 주지 스님들도 함께 자리했다. 회주 자승스님은 무엇보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환대에 반색을 표하며 함께 공양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바쁜 일정에도 순례단을 찾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순례단의 노고는 어떤 심정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만행결사를 주도한 자승스님과 함께 순례에 나선 사부대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원행스님은 “이 공덕으로 한국불교가 부흥하고 코로나가 없어져 세계 인류 평화의 날이 오길 기원한다”며 “부디 모두 건강히 회향할 수 있길 발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격려 방문에는 원로의원 우경스님, 대종사 선용스님도 함께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경우스님을 비롯해 법주사 정도스님, 동화사 능종스님, 직지사 법보스님, 해인사 현응스님, 수덕사 정묵스님, 백양사 무공스님, 봉선사 초격스님, 송광사 자공스님, 고운사 등운스님, 관음사 허운스님, 대흥사 법상스님 등이 대거 참석해 응원 인사를 건넸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도 먼 발걸음을 해 격려 인사를 전했으며 종책모임 금강회장 보인스님도 응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삼보사찰 천리순례에는 이상효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김상기 전 국립공원 관리공단 탐방이사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거창=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